튜리나볼 (Chlorode hydromethl testosterone)

튜리나볼은 상품명이며 성분은  Chlorode hydromethl testosterone/CDMT 입니다. 
androgenic anabolic  steroids(안드로제닉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AS) 이며 Methandienone/ (디볼)의 치환(transposition) 유도체 입니다.  



이 물질의 탄생과 활약은 참 재밌습니다. 
동독의 화학자 Albert stachowiak 가 chloro testosterone 과 Methandienone을 
결합하여 나온것이 CDMT 입니다. 

Chlorode hydromethl testosterone(CDMT) 은 1950년 동독의 Jena Pharmaceutical 
company에서 합성, 생산을 시작했고, 특허등록은 1961년에 이루워 졌습니다. 
 Jena Pharm은 1950년 동독의 경제적, 정치적 상황의 영향으로 정부로부터 
오직 스테로이드 생산과 개발에 포커스 맞추도록 강요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1968년 부터 1989년까지 중앙이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약물 프로그램이 존재 했기 때문 
입니다. 중앙정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왜 주도를 했을까요.

그 이유는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자 전범국이었고 종전 후 독일은 
승전국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습니다. 수도 베를린도 네 토막이 났죠.
1947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승전국 회담에서 ‘통일 독일론’ 제기 됐지만 
2차 세계대전에서 많은 것을 잃은 프랑스의 강력한 반대로 폐기 되었습니다. 





분할 점령기에 동쪽과 서쪽 진영의 이념 다툼이 일어 났고 그 결과로 
1949년 5월 미국, 영국, 프랑스가 점령했던 독일의 서쪽에 독일연방공화국(서독)이 
수립되었고 그에 질세라 10월 공산주의 노선을 따르는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이 수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너무나도 흡사 합니다. 

베를린도 자본주의노선 서베를린과 공산주의노선 동베를린으로 나뉘었습니다.
정해진 결과론 처럼 동·서독의 경제적인 격차가 벌어지자 동독에서 서독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기 시작해 1949년부터 1961년까지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한 
사람들은 무려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인 탐욕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와 평등분배, 생산시설의
국유화를 국가적 근간으로 삼는 공산주의는 애초에 게임이 되지 않았던 것 입니다. 


경제적인 붕괴를 시작으로 
 Communism이 쇄락의 길로 떨어지는 모습은 동독 정치인들을 떨게 만들었고  평등,인민의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새웠던 공산주의자들은 세계적인 망신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 입니다. 더불어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노동자의 유출이 가장 문제였는데,  
동독은 이를 막기 위해 1961년 8월 브란덴부르크 게이트에 군부를 배치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 했고 이어 동·서 베를린 사이의 경계선으로 장벽을 세우게 됩니다.
‘분단과 냉전의 상징’ 베를린 장벽의 등장이었습니다.

냉전 (the cold war)은 이념의 총성없는 싸움이자 경제적 격차의 대폭발이 일어나는
전쟁인 것 입니다. 

자신들의 정치이념의 붕괴를 예측 할 수 있었던 당시의 동독 상황은 국가적, 이념적
이미지 개선과 경제불황 및 국가위기 극복을 최고의 화두로 삼았으며 , Communism
동맹국의 도미노적인 붕괴를 막고자 하는 열망은 스포츠를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내는
광기로 발전하게 된 촉진제 역활을 했습니다. 

동독의 정치인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세계적으로 이념의 건재성, 국가적 우월성을
세계에 강조하고 싶었던 것 입니다. 

중앙집권 체제의 강력한 통제와 주도로 비밀스럽고 일방적인 약물 주입 및 관리를 진행
한 것 인데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팽창과 민주주의의 확장으로 
19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재판을 통해 1만명 이상의 선수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해를 입힌 것이 드러났고,  약물 피해 선수들에게 손해배상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CDMT의 탁월한 근력향상 능력으로 역도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강요 되었다고 
하는데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출신 선수들에게서 가장 많은 CDMT 가 검출 
되었으며 과다의 약물을 사용해 정신병이 걸린 선수들 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UFC 파이터 존 존스가 다니엘 코미어와의 방어전에 성공 후 도핑테스트에서 CDMT가
검출 되어 챔피언 자격이 박탈 되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탄생의 스토리를 가진 물질이 Chlorode hydromethl testosterone 입니다.


CDMT는 사용시 간독성 관리를 해줘야 하며, 생물학적 반감기는 16시간 정도 입니다.
androgenic 을 기반으로한 Methyl계 스테로이드 이므로 남성부작용의 관찰이 필요하며
장기 복용시 성선을 자극해주는 케어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를 상승시키므로 안티 에스트로겐제 사용 유무 관찰 또한
필요 합니다.

보디빌딩에서의 사용시 초반 4주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도핑이 있는 시합의
출전자에 사용은 시합전 3주전에는 사용을 중단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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